Snapshot Landing System

CES 2019에서는 복잡한 드론 조종 과정을 간편하게 바꾼 한국 스타트업 아르고스다인이 부스를 차렸다. 아르고스다인은 장소를 스마트폰으로 촬영하는 것만으로 드론이 나를 따라오고, 원하는 장소에 내리게 하는 기술을 공개했다. 현재 아마존과 같은 글로벌 기업들은 드론으로 물품을 배송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데, 정작 드론을 운행하기 위해서는 지정된 공간(pad)이 있어야 한다. 지정공간이 없으면 드론이 날아도 물건을 배송해 줄 수 없다.

지정된 공간을 소유할 수 없는 사람들은 드론 배송을 받을 수 없다는 문제가 생긴다. 또한 아마존이 아닌 다른 배송 서비스를 받으려면 서로 호환이 되지 않는 `패드`를 여러 개 확보해야 해 번거롭다. 집 안이나 건물에서가 아니라 외부에서 물건을 배송받는 것은 원천적으로 불가능하다. 아르고스다인 솔루션을 쓰면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스마트폰으로 드론이 내릴 위치를 사진으로 찍어주기만 하면 인공위성 위치 정보가 전송돼 그 자리에 드론이 내릴 수 있기 때문이다. 물건을 택배로 배송해 주는 드론이 내가 있는 곳을 찾아와서 배달해 주는 일이 가능해지는 것이다.

아르고스다인은 드론을 활용해 대학 기업 등이 연구개발을 할 수 있도록 특수한 목적용 드론을 개발하는 회사다. 2018년 2월 설립되 경기테크노파크 드론산업 융복합 기술개발 및 상용화 지원사업에 선정됐고 올해 1월 CES에는 처음 참가했다. 드론과 스마트폰을 서로 인식하게 하는 방법, 무인기의 착륙을 유도하는 방법, 배송품을 탑재하는 물류용 드론 적재 시스템 등 다수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라스베이거스 = 신현규 기자]

기사 출처 및 원문보기: 매일경제